2022. 6. 20. 13:05

왼쪽발안쪽 엄지랑 이어진 부분이 아파서 다녀왔다. 아침에 일어나선 통증 있거나 하진 않지만 걷다보면 아프다. 통증 없을때도 있지만 계속 걷다보면 아팠다.
근처병원에 걸어갔다. 지역카페에 보니 젊은샘인데 잘한다고 했다. 젤가깝기도 해서 그냥  갔다.
호명해서 문 열자 간호사 샘?이 두 분 앉아있었고 그 자리의 한 다섯배는 되는 크기에 샘 혼자 큰 테이블에 있네..
모니터도 엄청 큰거 화질 좋은게 벽에 붙어있었다. 근처 시에 있던 전문병원보다 더 좋은데?
군이라 모셔왔나보다...

암튼 발 통증 말하고 만져보기도 하셨는데 아리송한거보다. 일단 ct 찍어보자해서 찍어봤고 영상의학과 샘이 자세 알려주는데 어벙하게 굴었다. 자세 잡아달라고 해서 샘이 해주셨는데 비스듬이잖아..  비스듬이라고 왜 말을 못해요 샘..!

암튼 똑바로, 바닥에 붙이고, 비스듬이 이쪽저쪽, 양반다리로 눕혀서, 서서 한발씩 일케 신나게 찍었다. 친절하셨고 빨랐다.

사진보고 다시 진료시작. ct사진은 뼈밖에 안보였다. 양발이 똑같은 사람은 없는 점 말하시고 더 자세히 보려면 mri 해야한다며 실비보험 있음 하시라고 한다. 40만원 무엇..! 자세히 알고 싶음 하자고 했다. 이건 패스.
평소에 자기 발 만질일 없지 않냐길래 전 맨날 만진다고 했더니 놀라시네. 왜죠 샘..?

샘은 무지외반증이나 족막 뭐시기는 하나도 언급안하네. 근데 통풍을 말하다니..? 여성보다 남성이 많이 생긴다고 하긴 하지만.. 피 검사 받음 통풍수치나 염증 확인가능하다고 해 받는다고 했다. 당근 검사비 추가. 아까 ct도 비용추가였음요. 약 3일치랑 처방해주셨고 피검사는 빠르면 오후나 익일이라고 직통번호 주셨다. 간호사 샘도 수납접수처 직원도 의사샘들도 친절한데 수박겉핥기 느낌이 솔솔..  난 초기증상때 잡고 싶은데. 과잉진료도 싫지만 이러저러하니 이렇다저렇다고 말많이 해주는 샘이 좋은데 이건 아쉽구나. 근처 시로 나가야하나..

몇년전 차문에 끼여 새끼손가락 관절 부셔졌을때 회사근처라 적십자 갔더니 ct 찍곤 빨리 여기 가라며 근처시의 병원을 말했는데 그날 가서 바로 부분마취하고 수술했던 기억이 나는데..
알고보니 손가락관절은 뼈가 작고 한시라도 빨리 수술안하고 버티면 통증은 둘째치고 굳어서 안구부려져서 장애등급도 받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존무...
수술후 회복때까지 새끼손가락의 소중함을 제대로 경험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병원은 다 응급 같아서 내 발상태는 엄살인거 같아 민망한데.

걷는거 일단 일상 수준으로만 하고 발마사지도 하고 신발도 이번에 스케쳐스 고워크6 산 거로 바꿔신고 다녀보자. 최근 2년넘게 언더아머만 신은게 별루였던거 같아. 여러컬레 바꿔가며 잘 신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