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 02:52

실제 비치된 책을 보고 느낌 오는 걸 읽는 게 요즘 내 취향인데,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을 제대로 이용 못 했다.

이제까지 도에 소속된 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해 왔는데, 며칠전 다시 휴관이 됐다. 전화로 예약후 대출하는 건 가능한데, 이용시간이 나와 맞지 않는다. 그나마 일요일만 가능한데 12시전에 예약후 찾으러 가야 가능하다.

혹시나해 군에 소속된 도서관 홈페이지를 오랜만에 들어가봤다. 방문대출가능하다!
단, 도 도서관은 10권대출에 2주연기 가능인데 군 도서관은 5권대출에 1주연기다.
이부분 때문에 도 도서관만 계속 이용했던 게 이제야 기억났다. 몇년이나 지났으니 잊어먹을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군 도서관 홈페이지(어플이 여전히 없군)에 로그인한 김에 여기저기 메뉴들 살펴 보았다. 처음보는 메뉴가 있다. '작은 도서관'(스마트도서관/전자도서관)

또 보고 싶은 책들 검색 해보다 처음보는 단어가 있었다. '스마트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
세상에! 도서관이란 장소외에 '도서관'이 있었네?
그런데 내가 찾던 책 중 하나가 그거도 단 한 권뿐인 책이 거기에 있네^^ 대출도 반납도 거기서만 된다고 적혀있다. 그림의 떡이다.

아까 봤던 '전자도서관'을 눌러봤다. 기존에도 있던 전자도서관이 올해부터 '경남통합전자도서관'으로 된거구나.(난 경남거주)
이용법은 군 도서관 로그인상태에서 경남통합전자도서관을 누르니 추가 로그인 없이 검색/대출 가능했다.
(경남대표 도서관/경남지자체 도서관 회원증 있으면 가능)
들어간 김에 대출도 해봤다. 무제한이 아니었다. 책당 대출가능 수가 '5'. 대출기한도 '14일'이며 기간 지나면 자동 반납&기간 전 반납가능.

대출후 '도서보기'를 눌렀다.
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게 아니였다. '알라딘 전자도서관' 어플을 설치해야했다. 따로 회원가입은 안해도 됐다.(난 알라딘 회원)
설치직후에 열린 어플에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다시 경남통합전자도서관 홈페이지로 갔다.

왼쪽상단 가로줄3를 눌러 메뉴를 펴보니 내 서재가 있었다. 대출목록을 확인가능했다. 대출중인 도서를 눌러봤다.

우선 1권만 대출했더니 바로 보인다. 도서보기를 눌렀더니 어플이 자동 실행됐고 해당도서가 열렸다.

책 넘겨보니 알라딘에서 이북으로 이용하던 거와 같았다. 이야.. 이북을 쓰면서 전자도서관을 이용 안한 바보가 여깄네.




어떤 책은 한 번 쓱 보고 말지만,
어떤 책은 다시 또 다시 반복해서 봐도 처음 읽었던 거처럼 끝까지 잘 읽게 된다.
또 어떤 책은 내 책장에 두지만,
어떤 책은 전자책장에 두고 본다.
이 2가지 다 적용되는 책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

도서정가제가 된 뒤 책값이 많이 오르는 바람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이북을 구매하게 되지만, 막상 한두번 읽곤 안읽게 되는 책들이 있다. 예전같았음 중고서적으로 팔기라도 하지만 이북은 그럴 수가 없다. 거기다 이북회사가 망해 없어지기라도 하면...!

카카오페이지나 리디북스 등 폰으로 간편하게 보는 방법도 있는데, 소장도서 보유기간이 평생이 아니고 5년인가 그랬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요몇년 이용해보니 이쪽 화면에 익숙해버려 한면에 많은 글자가 있는 책이 눈에 안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책을 다시 사기 시작했다. 눈앞에 있으면 어찌됐든 읽겠지^^ 읽자읽자~

책도 읽고 이북도 읽고 카페나 리디로도 읽자 읽어